일터와 광고이야기

영국 LSE 대학 국제관계학 재학중인 노윤지 학생

마담정리사 2009. 6. 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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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토르키에서의 2년

 

Torquay에서의 2년은 제 삶의 다른 어떤 2년 보다도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무척이나 바빴고, 즐거웠고, 재미있었으며 동시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이 항상 그렇듯이, Torquay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의 호스트 가족은 저의 질문과 궁금증등에 대답하기 위해, 또한 내가 집에 있는것 처럼 느낄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가 해드리고픈 조언이 있다면 그것은 호스트 가족들과 가능한한 많이 대화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얻으실 수 있으십니다.

 

학교에서는 각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본능적으로 같은 나라 출신 그룹을 형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영어 실력향상에 있어서 큰 방해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최대한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섞여서 어울리는 것이 좋고, 이를 통해 영어는 물론 다른나라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는 Brittin College에서 영국 학생들을 만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Brittin College는 국제 학교이며, 그렇기 때문에 영국인이 아닌 중국인, 베트남인, 러시아인들을 만나시게 됩니다. 저의 첫번째 해에는 제가 A-level코스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덕분에 영어실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 친구들이 없었기에 문화를 공유할 수도 없고, 한국말도 할 수 없어서 조금 외로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새로운 곳에 정을 붙이고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만드세요! 대학교에 입학 하실때가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Torquay에 있는 저희 학교는 시내 중심부 근교에 위치해 있어서 학생들이 주요 지역을 걸어서 돌아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town tour를 제공하지만 시내중심부와 항구지역만 돌게 됩니다(날씨가 맑은 날에는 굉장히 좋긴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Babbacombe해변과 Oddicombe해변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해변다 굉장히 멋진 해변입니다.

 

 

Torquay의 가장 큰 매력은 멋진 해안선과 해변, 젊음이 느껴지는 밤문화 입니다. (이 문장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Torquay에 있는 대부분의 상점들은 저녁 5시 30분이면 모두 문을 닫습니다. (Tesco나 맥도날드등을 제외하구요) 주말에는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별로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Exeter와 Plymouth로 기차를 타면 몇시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두 도시 모두 새로 만들어진 쇼핑몰이 있고 Exeter에는 정말 멋있는 성당이 있습니다. Paignton에는 Torquay에 있는 극장보다 더욱 큰 극장이 있고, Torquay town centre에서 버스를 타면 Paignton town centre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몇 일 동안은 항상 지도를 가지고 다니시고, 학교 선생님들이나 스텝분들에게 길 물어보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호스트 가족들 역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짐을 정리하는것과 교과목등에 관한 것들은 2학년 선배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여러분을 도와주고 조언을 줄 거예요. Torquay는 작은 도시입니다. 큰 도시를 선호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작은 마을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작은 도시이지만, 저와 제 친구들은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고, 공부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이곳에 오는 학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평균 연령이 좀 낮아지긴 하지만, 평소 이 도시의 평균 연령은 65세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많은 사람들이지만, 친구들과 돌아다니면서 자기나라 말로 큰소리로 말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그 사람들의 생활을 방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녁에는 혼자 다니기 보다 친구와 함께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몇몇 젊은 사람들이 밤에는 다소 공격적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Torquay에 사는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이 많으신 분들은 더욱 친절 하십니다.

 

택시 비용이 비교적 비싼 편이기 때문에, 만약 여러분의 호스트 집이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버스노선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국의 날씨는 우중충한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Torquay의 날씨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좋습니다. 여름에는 태양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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