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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으로 살기!
줄서는식당 박나래 입짧은햇님의 전기구이 통닭 도른계 군자 맛집 본문
줄서는 식당 49회 방영된 전기구이 통닭 군자 맛집 도른계에 다녀왔습니다.
군자역은 나의 유년시절 아니 인생의 절반 이상을 지내온 곳입니다.
박나래, 입짧은햇님의 줄서는 식당에 군자가 나와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가야합니다.
아니가면 섭섭하죠, 절대 거부할 수 없는 그 동네 칭구들을 부랴부랴 집합 시킵니다.
줄서는식당에 나오면 기본 오픈런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 전에 가야합니다.
역시 오픈런은 줄서지 않습니다. 줄서는식당 약빨? 끝났나 봅니다. ㅎ
5시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나 둘씩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금방 자리가 차버렸어요. 조금 늦게오면 줄서는 식당 되겠습니다. ㅋ
취킨들이 줄 맞춰 자알 돌아가고 있네요~
주문은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자리에서 패드로 터치터치 합니다.
평소 TV를 보지않는 친구가 메뉴 중 '시그니처라고 생각되는 = 식당이름' 과 같은 '도른계'를 호기롭게 시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실패하지 않으니깐요.
사장님인지 아르바이트생인지 삼촌인지 웨이터님이 와서 물어봅니다.
"손님, '도른계' 는 매우 매운데 괜찮으시겠어요?"

아뇨아뇨, 몰랐어요 (너 같으면 괜찮으시겠어요?-속으로 생각) 그럼 덜 매운 한국계로 주세요.
단거 싫어하는 칭구들이라 메이플 시럽이 함께하는 미국닭은 놉!
그 외는 공부 안해와서 죄송. 역시 우린 대면주문이 조하요~ 이럴꺼면 그냥 대면 주문 해주세요.!!
(나중에 보니 뒷테이블 아저씨는 웨이터님에게 물어보고 대면주문 하더라) 우리도 담에는 일케 할께요.
날씨도 꿀꿀하고 배도 출출하고 맥주와 새로소주 먼저 시켜서 강냉이와 원샷~
닭 빨리 주세요. 배곱하요.
역시 집 가까운 애들이 맨날 지각하지, 제일 가까운데 사는 칭구 아직 안옴. 아마 주문한 닭 나오는 시간에 딱 맞춰 오겠지,
아니나 다를까 한국닭과 함께 동네사는 칭구 도착
험, 이게 덜 매운 닭의 비주얼이란 말인가. 아니 그럼 도른계는? 얼마나 더 공포스럽냐.
배를 가르니 불닭 볶음면이 나온다. 불닭 소스가 흔건 하다.
난 맴지리가 아니니깐.... 먹을 수 있다. 먹을 수 있다.
소심하게 소스 많이 없는 곳을 집중 공략 한다.
분명히 박나래랑 햇님이랑 맛있게 맵다~ 라고 했던거 같은데... 잘못봤나?
아님 나 맵지리 된건가? 반성하라! 아 생각해보니 그들은 퐁듀 등 다른 메뉴 중화했지 ㅋ
역시 종류별로 다 시켜야 하는거였어. 취엣~

머리, 어깨, 무릎, 발에서 땀샘폭파~
와~ 씨. 와! 씨.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와 다른 메뉴와 함께라면 스트레스 많이 쌓이시는 분께 강추!
미국계나 태국계, 일본계도 있는데 왜? 애국심에.. 후회해도 이미 늦었취킨 ㅋ
이 입안 가득 아니 온몸 가득 매움을 달래 줄 옛날 샐러드와 태국계와 함께 나오는 고수를 시킨다.
맵지만 맛있으니깐 소스 살살 피해가면서 살코기를 골라 먹는다.
육즙이 살아있고 촉촉하니 맛있다.
매움에 땀샘이 폭발하야 냅킨이 필요하여 서랍을 열었는데
사장님 센스보소~ 알록달록 머리끈이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닭도 시켜먹을까 하다가
우린 줄서는식당 박나래, 입짧은햇님이처럼 출연료에 돈벌면서 먹는게 아니기 때문에 내돈 내산이기 때문에
2차 3차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며
마무리 해봅니다.
아, 줄서는식당에서 박나래가 맥주를 부르는 음식이라며 맥주를 시키는데
맥주 맛이 여느 식당과 다르다면서 막~ 맛있다고 했는데
다른 생맥주와는 다른 뭔가가 있었습니다.
생맥주가 냉장고와 호스로 연결되서 차갑고 신선하게 어쩌구 저쩌구 암튼 맛있데요. ㅎ
맥주 전문가 칭구도 인정!
내돈내산 줄서는 식당 방영 군자역 맛집
돌아버리는 매운 맛의 도른계 후기였습니다.

도른계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8 · 블로그리뷰 126
m.place.naver.com
부랴부랴 다녀온 후, 알아본 메뉴~ (오늘의 속담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다양한 맛으로 도전해 보세요~
- 옛날통닭 ; 18,000원 (추억의 전기통닭구이! 특제 염지로 맛을 낸 옛날통닭)
- 도른계 : 28,000원 (특제소스로 맛을 낸 한국계 4배의 매운맛! 스콘과 딸기쨈의 맛있는 콜라보)
- 미국계 : 28,000원 (크림소스, 시금치, 바질페이스토, 치즈케이크)
- 한국계 : 26,000원 (매운맛, 특제소스, 고추와 마늘, 불닭 볶음면)
- 태국계 : 28,000원 (뿌팟퐁커리, 고수, 샤롯튀김)
- 일본계 : 28,000원 (야끼소배, 가스오브시, 양배추와 양파)
*아니 도른계는 한국계보다 4배가 맵다는데 당췌 상상이 안간다는... 인간이 사람이 먹을 수 있나?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