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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명품 나만의 가방, 모자, 손뜨개

마담정리사 2023. 1. 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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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발렌타인데이때 마다 초코렛을 녹여 예쁘게 만들어 선물하고,

지갑, 가방, 장갑, 모자 등등 만들수 있는 많은 것들을 만들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 화실을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디자인을 전공했고 대학 졸업 후 같은 회사는 아니지만

각자의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즐거운일, 힘든일, 기쁜일, 슬픈일을 함께 보냈었지.

그러다 그 친구는 결혼하고 외국에서 지내며 아이를 낳고...

서로 오랜동안 떨어져 있다가 다시 한국에서 만났다.

그 친구는 본인이 만들었다며 가방을 선물했다.

 

손뜨개 가방

 

우아~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장인의 손길이 한땀한땀 너무 예쁘자나~

 

 

칭구는 엄청 쉽다며, 별거 아니라는 듯 했지만 (그래도 떠나 보내기 아쉬워 하는 듯 했다)

가방 속 구성도 알차다!

요즘 트랜드에 맞게 텀블러를 꽉 잡아주는 텀블러 전용 포켓도 있다.

손뜨개 가방 내부

얼핏 보면 작아 보이지만 왠만한 것들은 다 넣고 다닐 수 있다.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보여주마!

 

손뜨개 가방 크기 

텀블러, 지갑, 카드지갑, 핸드크림, 소독티슈, 이어버즈, 림밥, 립스틱 그리고 왕 구르프까지...

넣고도 공간이 남는다는.

칭구 인스타를 보면 남편 스웨터, 아들 스웨터, 본인 가디건, 모자, 목돌이, 가방 등등

엄청 많은 작품들이 많다. 그중 하나를 나에게 보내준거다 ㅜ.ㅜ

정말 고맙습니다.

 

알고보니 친구는 그동안 손뜨개 선생님이 되어있었다. 코로나로 지금은 혼자서 작품활동만 하고 있다고.

만든 작품들은 판매할 생각은 없고, 나중에 도안은 판매할 생각이라고 한다.

부끄럽지만 내 작품도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ㅎㅎ

다이소에서 산 실로 짠 모자와 층간소음 방지용 의자 발싸개.

 

다이소 털실로 짠 손뜨개 모자

 

다이소 손뜨개로 짠 의자 층가소음방지

 

저도 칭구한테 배워서 가방도 한번 도전해 보아야 겠습니다.

명품도 좋고 쉽게 살수 있는 것들도 많지만 이렇게 내가 내 손으로 만든 것들은 더 애착이 가고 귀한 것 같아요.

뭐 명품이 따로 있나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방, 모자 이런게 진정한 명품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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